“미래 도시 인프라를 구축하고 직접 살아본다는 것이 핵심입니다. 기존 스마트시티 사업이 특정 기술이나 단편 적용에 그쳤다면 이번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는 미래 '스마트시티 종합판'입니다.”
황종성 부산 에코델타시티(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총괄계획가(MP)는 부산 에코델타시티를 혁신적 미래 스마트시티 서비스를 적용하고, 다시 발굴해 올리고, 확산하는 '스마트시티 플랫폼'이라고 정의했다.
황 MP는 “개발 완료했거나 상용화한 기술과 서비스는 물론 개발 중이거나 상용화할 수 있는 미완성 서비스까지 적용 대상이다. 기존 도시나 인프라로는 어려웠던 첨단 기술, 제품, 서비스를 실생활에 적용해 검증하고, 더 나은 서비스를 발굴해 다시 적용하는 도시 기반 대형 리빙랩이라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정부와 국회, 산학연 협력에 국민적 관심까지 더해진 국가 프로젝트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국토부를 비롯해 모든 부처가 직간접적으로 관여돼 있다. 의회는 입법으로 지원하고, 기업과 국민의 절대적 관심 속에 추진한다. 국가 구성원 모두가 참여해 만들어가는 사업이라는 점에 의미가 크다”고 했다.
플랫폼으로서 스마트시티는 개방성과 유연성이 성공을 좌우한다. 황 MP는 “최신 기술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미래 도시는 누구나 창의력과 아이디어를 발휘해 새로운 서비스를 발굴하고, 이를 생활에 적용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이것이 한국형 스마트시티이고 세계적으로 선례가 없는 국가 신성장동력이 될 것”이라 말했다.
이어 “글로벌 기업은 물론 국내외에 가능한 많은 기업과 전문가의 참여를 유도하겠다. 부산 에코델타시티에 가면 스마트시티 최신 기술과 제품, 서비스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고, 내가 살게 될 미래 도시가 어떤 지도 알게 될 것”이라 말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