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펌프 대표 제조사 ‘신한일전기㈜’는 올 스테인리스 펌프 전 제품이 정부의 KC 위생안전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KC(Korea Certification, 국가통합인증마크)는 안전, 보건, 환경, 품질 등 분야별 인증마크를 단일화한 법정 강제 인증마크다. 지정된 인증기관 및 시험기관의 시험과 인증을 통해 제품이 안전기준을 지켰는지 검증한 후 발행되는 인증이다. 이번 KC인증 획득으로 신한일전기의 스테인리스 펌프 전 라인은 안전성을 공인 받게 됐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있다.
기존 펌프 제품들은 사용 중 발생하는 열이나 습기에 빠르게 부식되는 주물 소재에 부식 방지 코팅을 입혀 사용했다. 주물 소재는 내구성은 뛰어나지만 펌프 내부가 쉽게 부식된다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신한일전기는 올 스테인리스 펌프 제작 시 물이 닿는 모든 부분에 스테인리스 스틸을 적용, 부식 발생을 원천적으로 차단했다.
이전부터 스테인리스를 사용한 펌프 라인업을 확충해 온 신한일전기는 급수용, 가정용, 농공업용, 오배수용, 다목적, 온수순환펌프 등 총 2천 여종의 라인업을 확보하고 있는데, 이는 국내 올 스테인리스 펌프 라인업으로는 최다 기종이다.
올 스테인리스 펌프는 부스터 급수용 펌프 ‘AIT4S-30502’, 올 스텐 가정용 펌프 ‘PHSS-260SS-A’, 올 스텐 농공업용 펌프 ‘PASS-930SS’, 올 스텐 해수용 펌프 ‘PASS-30000SS-IPX5’, 인라인 펌프 ‘SSD2V-808007-T’가 대표적이다.
이중 ‘AIT4S-30502’는 배관자재를 스테인리스를 채택해 녹물 우려가 없으며, 최첨단 인버터 및 대수제어 펌프 시스템을 채택해 에너지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다. ‘PHSS-260SS-A’는 접액부에 올 스테인리스 위생급수를 사용해 녹물 걱정이 없는 가정용 펌프로 전폐형 전동기 프레임을 사용해 내해수성, 내마모성, 내구성이 뛰어나다. ‘PASS-930SS’는 정밀 주조 기법을 적용하고 샤프트 재질을 사용해 내마모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SSD2V-808007-T’는 SSC14재질을 적용하여 방청성 및 내해수성을 향상시켰다.
신한일전기 관계자는 “올 스테인리스 펌프는 부식 우려가 없어 식수용이나 친환경 유기농 용도 및 녹물없이 맑은 물이 필요한 농작물 재배에도 적합하다”며 “다양한 환경에서도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저전력 고효율의 펌프를 지속적으로 연구 개발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조항준 기자 (jh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