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이 소공동 본점 개혁을 시작한다. 롯데백화점은 본점 오픈 40주년을 맞아 2019년부터 2022년까지 4년간의 대대적인 점포 리뉴얼에 첫 발을 나섰다고 27일 밝혔다.
롯데백화점 본점은 1979년 12월 17일 '롯데쇼핑센터'로 개점한 후 1988년 본점 대확장, 2003년 본점 영플라자 개점, 2005년 에비뉴엘 오픈 등으로 지속적인 외형 확장 및 신규 브랜드 유치 등을 진행해 왔으나 이처럼 대대적인 리뉴얼 작업에 들어간 것은 처음이다.
롯데백화점은 4개년 리뉴얼을 통해 1979년 12월 17일 '롯데쇼핑센터'로 개점한 이래 40년간 대한민국 대표 백화점으로 자리잡은 본점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나아가 변화하는 고객들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다양한 혁신적 변화를 선보이고 있다.
리뉴얼은 2019년 리빙관을 시작으로 2020년 식품관, 2021년 여성/남성관, 2022년 해외패션관으로 4년간 진행된다. 가장 먼저 리뉴얼이 들어가는 리빙관은 지난해 11월부터 현재 순차적으로 공사가 진행돼 2019년 1월 24일 주방/식기 카테고리(1공구)를 오픈했으며 11월까지 최종 공사를 마친 후 그랜드 오픈 할 예정이다.
유영택 롯데백화점 본점 점장은 “롯데백화점의 성지이자 상징인 '본점'이 2022년까지 4년간의 대대적인 리뉴얼 작업에 나선다”며 “리뉴얼을 통해 본점의 위상을 더욱 높이고 고객들에게 혁신적이고 새로운 유통 트렌드를 제공할 수 있는 매장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본점 리뉴얼의 첫 단추인 '리빙관'은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국내 리빙 시장을 겨냥해 씨어터형 공간연출과 함께 체험형 매장을 결합한 'Play at Home-리빙에 재미를 더하다'는 콘셉트로 고객들의 변화된 라이프 스타일에 맞춘 혁신적인 매장을 선보이고 있다.
본점 8층 리빙관 4752㎡(1440평)와 7층 643.5㎡(195평)를 확장해 총 5395.5㎡(1635평)의 리빙관을 조성한다. 리빙관에는 '극장의 돔 천정'을 형상화한 대형 '아레나'와 극장의 스테이지를 연상하게 하는 '프로세니엄 아치' 그리고 다양한 상품의 교체가 가능한 플렉시블 집기를 도입해 고객에게 항상 극적인 변화와 새로움을 주는 공간으로 변천한다.
기존 본점 리빙관 대비 70% 가량 늘어난 약 200여개의 리빙 브랜드가 리빙샵에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이번 리뉴얼을 통해 최근 고객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프리미엄 리빙 브랜드와 함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춘 이색적인 신규 브랜드를 대거 선보인다.
임태춘 롯데백화점 식품리빙부문장은 “본점 리빙관은 지금까지 롯데의 모든 노하우와 역량을 집대성해 기획한 매장으로 프리미엄 리빙 선호 고객뿐만 아니라 새로운 리빙 아이템을 찾는 고객들에게 라이프스타일의 영감을 제공할 수 있는 매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주현 유통 전문기자 jhjh13@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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