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리퍼블릭 와이어리스파워(무선전력전송) 솔루션이 자동차·수족관·믹서·헤어숍인테리어·수질관리 등 다양한 제품 설계에 성공적으로 적용됐다. 무선전력전송 시장 확대와 관련 스타트업 성장 발판이 마련됐다는 평가다.
무선충전 R&D 전문기업 파워리퍼블릭(대표 최창욱)이 전자신문과 공동주관한 '와이어리스파워 제품 디자인' 공모전 시상식이 25일 단국대학교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인 무선전력전송 솔루션을 활용한 다양한 디바이스 적용 디자인 공모전이다. 파워리퍼블릭 제품과 연계한 인테리어용 수족관 등 무선전력전송 기술을 적용한 다양한 제품 디자인 개발을 목적으로 진행됐다.
총 40여 개 팀이 참신하고 혁신적 아이디어와 우수한 디자인제품을 출품해 △디자인우수성 △상용가능성 △확산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종합평가가 진행됐다. 스타트업 창업지원 기관 더인 김태형 대표, 국립한밭대학교 노황우 시각디자인과 교수 등 전문가가 평가위원으로 참여해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각 2개 팀을 선정했다.
'스티어링 휠 열선커버(김인영)'와 '와이어리스 수족관(서하늘)' 등 2개 출품작이 최우수상(한국콘텐츠학회장상)을 공동 수상했다. '초음파분쇄믹서기(고단비)'와 '와이어리스 월도크(박가희)'가 우수상(전자신문 사장상), '헤어숍 와이어리스 디바이스 앤 인테리어(장유진, 이재원, 윤세현, 이지원)'와 '무선전력전송 어항 수질관리센터(권민영)'가 장려상(파워리퍼블릭 사장상)을 각각 수상했다. 6개 수상팀은 디자인적 디테일·우수성, 상용가능성, 사용자편의를 고려한 설계 등 실제 상용화를 빠르게 진행할 수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공모전은 기업이 보유한 우수기술을 적용한 수상 팀에게 실질적 창업지원 기회가 주어진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기업은 공모전을 통해 협력 스타트업을 육성해 관련기술로 시장 활로를 개척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스타트업은 해당기술을 적용해 제품을 차별화하고 기술력도 향상시켰다는 평가다.
스티어링휠 열선커버 디자인은 겨울철 쉽게 데워지지 않는 스티어링휠로 겪는 운전자의 어려움을 해결했다. 무선기술로 고급 옵션으로 제한적으로 사용된 스티어링 보온을 보편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와이어리스 수족관은 전력으로 다루기 어려운 특성상 초보단계에 머물러 있던 수족관 기술의 한계를 극복했다. 무선기술을 이용해 여과기, 히터, 에어펌프 등 복합기술을 반영했고 심미성도 뛰어나 사업화가 기대된다.
심사위원장 김태형 더인 대표는 “와이어리스 수족관은 기존 여과시스템, 히터, 산소공급, 워터펌프를 일체화한 제품으로 기계적 느낌을 없애고 미관상 친환경적”이라며 “스티어링휠 열선커버는 일부 기능을 보완하면 상용화 가능하다”고 밝혔다.
무선초음파 분쇄믹서는 우수한 기술과 혁신적 디자인, 사용 편리성까지 고려한 제품이다. 와이어리스 월도크는 디자인 우수함과 1인 가구 증가에 따른 공간 활용성을 고려한 부분을 잘 표현했다.
헤어숍 와이어리스 디바이스 앤 인테리어는 실질적으로 헤어숍 업무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환경적 디자인으로 호평을 받았다. 무선전력전송 어항 수질관리센터는 수중 인테리어를 고려한 부속제품으로 디자인해 상용화 가능성을 높이 평가받았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