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24일 변산대명리조트에서 산업정책과 미래먹거리 발굴을 논의하기 위한 '전략산업 혁신성장 협의회' 회의를 개최했다.
1박2일 일정으로 열리는 이번 회의에서는 기업, 기관, 대학 등 전략산업 혁신성장 협의회 위원들이 참여해 산업 전반의 정책에 대해 논의한다.
시는 기업과 일자리 중심의 지역산업 육성방향을 제시하는 한편 산업정책이 기업의 매출을 증대하고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는 다양한 시책을 소개한다.
주요 시책으로는 조찬간담회와 도시락간담회 등을 지속적으로 개최해 산업현장 정책 수요와 의견을 수렴하고 기업 위주의 보조금 지급, 사후 평가를 통한 기업 매출증대 방안 등을 추진한다. 산업분야 국비 발굴단계부터 기업의 의견을 수렴해 정책에 반영하고 지역 내 연구기관의 대외 경쟁력을 높이도록 광주시의 조정기능도 강화한다. 이를 통해 기업·일자리 중심의 지역산업을 육성하겠다는 방침이다.
시는 시책 소개에 이어 기업들이 새로운 시대에 새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도록 4차산업 혁명 특강으로 '블록체인 기술'(김태연 글로스퍼 대표), '돈이 되는 기술, 기업을 살리는 기술'(방한서 대한용접·접합공업협회 강사) 등 2개 강연을 진행했다.
25일에는 '유라시아, 그 미래와의 만남'을 주제로 김현국 세계탐험문화연구소 소장이 강연을 한다.
이병훈 문화경제시장은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도 광주시는 대형 국책사업 예타면제를 준비하고 있다”며 “기업지원 및 산업육성 등 다양한 방안을 통해 지역의 미래먹거리를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올해 전략산업분야에 역대 최대 금액인 2314억원을 국비로 확보하고 △지능정보 네트워크용 광통신 부품 상용화 실증 확산사업 △마이크로의료로봇 실용화 기술개발 △레독스 흐름전지 시험 인증센터 구축 △광산업플랫폼 공동활용사업화 △안과·광학 의료기기 융합생태계 구축 등 신규 사업을 추진한다.
또 1조억원 예산의 '인공지능 중심 창업단지 조성 사업'과 3500억원 규모의 '친환경 공기산업 육성사업', 8000억원 규모의 '광융합산업 맞춤형 제조혁신 플랫폼 구축' 예비타당성 면제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의료산업 분야에서도 꾸준한 기술개발과 마케팅 지원 등을 통해 매출을 높이고 있으며, 광산업의 중심지로서 광산업의 제 2의 도약을 준비하는 등 내실을 다지고 있다.
앞으로도 정부의 혁신성장 정책을 분석하고 수소경제, 스마트공장, 자율차 등 주요 흐름을 놓치지 않는 정책을 제시해 사업을 발굴할 계획이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