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미국 이용자 74%가 5세대(5G) 이동통신 전용 스마트폰의 빠른 네트워크 속도에 기대감을 표시했다.
반면, 5G 서비스 이용 시 배터리 소모 증가(65%)와 발열(45%)을 우려했다.
LG전자가 '고객이 원하는 5G 전용 스마트폰'을 주제로 한국과 미국 스마트폰 이용자 10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70%는 △고화질 영상, 라이브 방송 등을 끊김 없이 시청하는 '멀티미디어 활용성' △우수한 화질과 사운드 △연결성을 기반으로 하는 '다자간 콘퍼런스' '원격진료' '원격운전' 등이 가능한 5G 전용 스마트폰을 기대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5G 스마트폰에 대한 기대만큼 1세대 제품에 대한 걱정도 상당했다.
65%는 5G 서비스 이용 시 배터리 소모가 늘어나는 것을, 45%는 발열을 우려했다. 내구성(30%)과 디자인(19%)에 대한 우려도 상당한 비중을 차지했다.
LG전자는 이 같은 결과가 향후 출시될 5G 전용 스마트폰 핵심이 기존보다 뛰어난 배터리와 발열완화장치를 기반으로 시스템 안정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주문이라고 해석했다.
디자인도 5G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부품을 탑재하면서 슬림하고 가벼운 외형을 유지하는 게 과제라고 진단했다.
LG전자는 올해 한국, 미국, 유럽 등 프리미엄 스마트폰 수요가 높은 시장을 중심으로 5G 전용 스마트폰 공급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마창민 LG전자 MC사업본부 MC상품전략그룹장(전무)은 “탄탄한 기본기와 안정성을 기반으로 고객이 원하는 완성도 높은 제품을 선보이고 5G 스마트폰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고객이 원하는 5G 전용 스마트폰' 설문조사 결과 세부 내용 (응답자 1000여명).
최재필기자 jpcho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