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올레드 TV 앞세워 북미서 점유율 상승...프리미엄 이미지 낙수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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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라스베이거스 베스트바이 매장에 설치된 LG 올레드 TV 체험공간

LG전자가 올레드(OLED) TV를 앞세워 지난해 북미 TV 시장 점유율을 확대했다. 65형 올레드 TV와 77형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등 대형·프리미엄 제품 판매량이 늘었다. 올해는 신제품인 롤러블·8K 올레드 TV를 선보이며 북미 프리미엄 TV 시장 공략을 확대한다.

14일 LG전자에 따르면 지난해 북미 시장에서 65형 이상 대형·프리미엄 올레드 TV 판매량이 늘었다.

박효근 LG전자 미국법인 TV팀장은 “지난해 77형 올레드 TV 판매량이 전년 대비 4~5배 많이 판매됐고 65형 올레드 TV C8은 지난해 올레드 TV 중 가장 많이 팔렸다”면서 “지난해 2000달러 이상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점유율도 30%를 넘었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올레드 TV를 앞세운 프리미엄 전략을 북미시장 전체 TV 점유율 확대로 이어갔다. 올레드 TV 프리미엄 제품 이미지 효과로 올레드 TV는 물론 초고화질(UHD) 액정표시장치(LCD) TV 등 하위 라인업 판매까지 늘어나는 낙수효과가 일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시장조사기관 IHS에 따르면 LG전자 북미 TV 시장 점유율(금액 기준)은 2015년 12.4%에서 2016년 15%, 2017년 17.5%, 지난해 3분기 기준 19%로 지속 상승했다.

LG전자는 베스트바이 등 미국 주요 유통업체에 올레드 TV의 선명한 화질과 인공지능 음성인식 기능 등을 알리는 제품 체험관을 꾸리고 프리미엄 이미지 알리기에 나서고 있다. 실제 베스트바이 미국 라스베이거스 지점 기준 프리미엄 TV를 전시하는 숍인숍 형태 '매그놀리아 홈시어터' 관과 일반 매장에 LG 올레드 TV 체험공간을 구성했다. 체험공간에서는 LG 올레드 TV 화질과 AI 음성인식 기능, 사운드 바 연동을 경험할 수 있다.

박 팀장은 “베스트바이 기준 1000개 매장 중 인구 밀집도와 매출이 높은 550개 매장에 올레드 TV를 중점 전시한다”면서 “(체험공간은) 본사 연구소에서 모니터링하며 세세하게 관리한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올해 롤러블과 8K TV 신제품을 북미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신기술 적용 제품을 앞세워 프리미엄 TV 전선 확대를 노린다.

박 팀장은 “미국 초대형 TV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하반기 8K 제품도 본격 등장할 전망”이라면서 “화질과 인치 경쟁이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라스베이거스(미국)=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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