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통역 수준', 네이버 '파파고 PC' 실시간 번역 적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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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파고

네이버 인공지능(AI) 번역서비스 파파고가 PC 버전에서 실시간 번역 서비스를 시작한다. 텍스트를 입력하는 동시에 해당 언어를 번역한다. AI 기술력을 입증했다.

14일 네이버에 따르면 이 회사는 1월 파파고 PC버전에 실시간 번역 기능을 업데이트했다. 네이버는 지난해 10월 파파고 모바일 버전에 실시간 번역을 적용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번역 요청을 실시간으로 처리하는 것은 내부적으로 여러 검토를 거치고 많은 준비해야 해서 환경 제약이 큰 모바일부터 순차 제공해 왔다”면서 “지난해 사용자 의견을 듣고 'PC 실시간 번역'을 가장 우선순위 높여 작업해 반영했다”고 밝혔다.

PC 버전에 실시간 번역이 적용되며 파파고 쓰임새는 확장될 것으로 보인다. 번역 품질도 동시에 높아질 전망이다.

파파고는 머싱러닝 기반 번역 솔루션이다. 사용자가 많을수록 데이터가 쌓이고 학습량이 늘어난다. 정교함을 높일 수 있다.

네이버는 2016년 8월 앱으로 파파고를 선보인 이후 PC버전을 공개했다. 한국어, 일본어, 중국어, 영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베트남어, 이탈리어어, 독일어, 태국어, 인도네시아어, 독일어, 러시아어, 포르투갈어, 힌디어 등 번역이 가능하다.

한국어와 영어, 중국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러시아어 등 11개 언어는 NMT(인공신경망 번역) 머신러닝을 적용해 품질을 높였다.

문장을 완성하지 않아도 번역이 가능하다는 것은 그만큼 번역 능력이 고도화 됐다는 뜻이다. 사람으로 따지면 동시통역이 가능한 수준이다.


김시소 게임/인터넷 전문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