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방위 산업체에 비파괴 검사 노하우 기술이전

미국 로스알라모스연구소와 전북대가 공동으로 설립한 로스알라모스연구소-전북대 한국공학연구소(소장 강래형 교수)가 복합재 구조물에 대한 비파괴 검사 노하우를 최근 국내 방위 산업체에 기술이전했다고 13일 밝혔다.

연구소는 보유하고 있는 테라헤르츠파 기반 복합재 내부 결함 가시화 기술을 최근 국내 한 방위산업체에 노하우 기술이전을 완료했다. 이전 기술은 복합재 내부 결함을 영상으로 가시화 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에 관련된 것이다. 기술 노하우 이전 비용은 총 1억원이다.

연구소는 2019년 상반기 중 전체 비파괴 검사 기술 노하우에 대해 추가적인 기술이전을 진행할 예정이다. 비파괴 검사는 구조물을 자르거나 파괴시키지 않고 내부의 결함을 탐지할 수 있는 검사 방법이다. 연구소에서는 인체에 무해한 파를 이용한 비파괴 검사 기법을 중점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강래형 소장은 “이번 기술이전은 해당 기술 개발을 시작한지 1년 반 만에 이룬 성과”라며 “기초연구개발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산업체에 직접 적용할 만큼 완벽한 검사 시스템을 구축한 것에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로스알라모스연구소-전북대 한국공학연구소는 기계, 전자, 탄소소재 및 스마트 재료 등 다양한 분야를 접목한 융·복합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최첨단 비파괴검사기술에서부터 스마트 센서 개발, 복합재료 등의 소재기술, 신호처리 및 제어 기술 등을 보유하고 있다. 구조 건전성 관리 분야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연구소는 전북지역의 풍력, 항공, 드론, 탄소섬유, 전자부품 등 다양한 업체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산학 연구를 수행하며 지역 산업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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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알라모스연구소-전북대 한국공학연구소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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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래형 로스알라모스연구소-전북대 한국공학연구소장.

전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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