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화콘덴서, 전장·산업용 특화 MLCC 제2공장 기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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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화콘덴서공업은 8일 경기도 용인시에서 내·외빈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규 적층세라믹캐패시터(MLCC) 생산공장 기공식을 개최했다.

종합콘덴서 전문기업 삼화콘덴서공업은 8일 경기도 용인시에서 내외빈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규 적층세라믹캐패시터(MLCC) 생산공장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신축 공장은 빠른 양산과 공정 안정화를 위해 기존 MLCC 생산라인 옆 부지에 연면적 약 1만5000㎡ 규모로 착공된다. 스마트 공장으로 신축돼 기존 MLCC 생산공장과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제품 원가 경쟁력과 제품 신뢰도를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신규 공장에서는 고부가 제품인 전장용과 산업용 MLCC만 생산할 예정이다. 국내와 유럽, 미국 주요 자동차 업체 수주에 근거한 전장용 제품에 집중해 기존 인포테인먼트용 외에 자율주행차 핵심요소인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 등 안전용 제품 위주로 생산된다. 초고온 안정성(-55~150℃)을 확보한 전장 특화형 X8R계 생산라인도 국내 최초로 구축했다.

오영주 삼화콘덴서그룹 회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1985년 국내 최초로 MLCC를 양산한 삼화콘덴서의 MLCC 공장 신축은 차세대 자동차 산업 발전에 삼화콘덴서가 함께 한다는 의미”라며 “이 지역 많은 젊은 일꾼에게 희망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삼화콘덴서 관계자는 “시장 호황에 발맞춰 2년 동안 주력 제품인 MLCC에 700억원을 투자하는 등 공격적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생산능력이 기존 대비 두 배 이상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현정 배터리/부품 전문기자 ia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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