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드웨어(대표 신대진)가 고령층 특화 음성인식 솔루션으로 국내 대기업과 사업 체결은 물론 해외시장으로 영업을 확대한다.
이드웨어는 최근 이동통신·전자제조업종 등 국내 대기업 세 곳과 '사운드마인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사운드마인드는 자체 음성인식·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고령층과 경도인지장애군 등 치매 고위험군을 위한 인지·언어 훈련 서비스다.
이드웨어는 자체 보유한 고령층과 경도인지장애 환자 음성 데이터베이스(DB)를 활용해 치매 고위험군 음성 인식률을 높였다. 사운드마인드는 음성인식 원천기술 기반 개인 맞춤형 콘텐츠를 지원한다. 대기업과 계약 체결로 AI스피커와 시니어폰, 보험상품 등 다양한 사업모델에 사운드마인드 서비스를 확장했다.
국내 대기업을 넘어 미국·일본 등 해외시장 진출도 추진한다. 지난해 11월 일본 도쿄에서 열린 '코리아 정보기술(IT) 엑스포' 행사에 참가해 사운드마인드를 전시하고 비즈니스 상담을 실시했다. 현지 바이어와 후속 미팅도 지속 중으로 핵심 타깃인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 27%를 넘는 일본시장 공략에 주력한다.
지난해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학과 계약으로 미국 시장 진출 발판도 마련했다. 오하이오 주립대와 현지 60세 이상 주민을 대상으로 9월까지 임상시험을 실시한다.
이드웨어는 중소벤처기업부 운영 민간주도형 기술창업 지원사업 '팁스(TIPS)'를 통해 9억원 투자를 유치했다. 사업성을 인정받아 서울산업진흥원(SBA)에서 2억원 규모 후속 투자도 받았다.
신대진 이드웨어 대표는 “투자 유치를 바탕으로 사운드마인드 외국어버전을 해외시장 특성에 맞게 현지화하고 적극 홍보할 것”이라며 “말과 인지가 느린 아동의 조기진단과 훈련용 서비스 '사운드마인드 키즈' 서비스도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