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 통해 감성·공감·자치 능력 향상..학교예술교육 우수 사례 시상

서울신석초등학교는 학생들이 학년별로 다양한 악기를 다루면서 공감·감성 능력을 함양할 수 있도록 했다. 연극여행, 오케스트라 여행 등 지역사회와 연계한 문화예술체험도 시도했다. 이 학교는 예술과 체육 교육을 통해 학생 개개인의 재능과 가능성을 찾아 계발하며 학생 스스로 꿈을 설계하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핵심역량을 키웠다.

경북 울진고등학교는 학생 중심 로터스 심포니 오케스트라 운영을 통해 협동심, 자존감을 갖도록 했다. 실적 위주 활동이 아니라 다 함께 즐기는 오케스트라 공동체 활동으로 인성 및 배려심을 함양한 것. 공연과 봉사로 음악적 감성을 키우며, 자치·자율 활동으로 창의력을 신장하도록 운영했다.

대구동중학교 배미정 교사는 음악감상과 인문학을 연계한 수업을 시도했다. 뮤지컬 '레미제라블'에 담긴 역사적·문화적·인문학적 맥락과 연계한 질문과 토론 중심 프로젝트 수업을 진행했다. 음악에 대한 이해뿐만 아니라 학생의 창의적 사고력, 공동체적 가치 함양까지 교육하고자 했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3일 밸류호텔 세종시티에서 '2018학년도 학교예술교육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한다.

공모전은 학교예술교육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는 학교와 교원의 우수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지난 해부터 시행했다.

공모전에 118편의 응모작이 접수됐으며, 44편(대상 10, 최우수상 12, 우수상 22)의 수상작이 선정됐다.

교육부는 '2018 학교예술교육 우수사례 나눔 직무연수'와 수상작을 연계해 전국 예술교과연구회원에게 발표〃공유하는 기회를 가질 예정이다.

김성근 교육부 학교혁신지원실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학교예술교육 우수사례들이 확산되고 예술 수업 연구가 활성화되어 학교예술교육 역량이 강화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면서 “모든 학생들의 예술 감수성을 기를 수 있는 학교예술교육을 내실화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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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문보경 정책 전문기자 okm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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