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브랜딩 화두 '시그니처'가 대세…프리미엄 이미지로 소비자 공략

2018년 무술년이 저물고 2019년 기해년을 앞두고 유통업계가 분주하다. 하루가 멀다 하고 바뀌는 소비 트렌드를 예측하는 게 쉬운 일은 아니지만, 올해 얼어붙은 소비심리 진작을 위해 최근 가치를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에 초점을 맞춰 유통생활용품 업계가 꺼내든 '프리미엄 브랜딩 전략'이 주목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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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죤 리치퍼퓸 시그니처

40년 전 국내 최초로 섬유유연제를 출시한 종합생활용품 대표 전문기업 피죤은 종전 자사 제품 대비 향 성분을 3배 강화한 '피죤 리치퍼퓸 시그니처'를 출시,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받고 있다.

리치퍼퓸 시그니처는 고농축 섬유유연제 제품 중 최상의 프리미엄 라인으로, 꽃과 과일에서 정성스럽게 추출한 플라워 에센스에 저온 블렌딩 과정을 거쳐 소비자들이 제품을 통해 전해오는 풍성한 향 그대로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향수 제조 원리 그대로를 적용한 '명품 향'을 사용해 소비자들이 은은하고 풍부한 향을 오래도록 느낄 수 있도록 했으며, '플라워 페스티벌', '미스틱레인', '아이스플라워', 그리고 '라 피에스타' 등 총 4종을 출시, 다양한 소비자 기호와 취향에 맞춰 고품격 향을 선사하고자 했다.

피죤 섬유유연제와 마찬가지로 40년 가까이 사랑 받아 온 빙그레 '투게더'도 지난해 용량은 8분의 1 수준으로 줄이고 우유 함량을 높여 2배 이상 진한 맛을 담은 '투게더 시그니처'를 출시했다. '투게더'는 그간 대용량 제품을 주력으로 용량과 맛에 큰 변화를 주지 않았다면, 최근 1인 가구 증가와 디저트 열풍에 맞춰 패키지와 맛의 고급화를 추구하면서 '투게더 시그니처'를 선보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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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심 카누 시그니처

동서식품 '맥심 카누'도 지난 2011년 첫 선을 보인 후 7년 만에 케냐와 과테말라산 고급원두를 사용한 프리미엄 인스턴트 원두커피 '맥심 카누 시그니처'를 출시했다. 카누 시그니처는 향 보전 동결 공법과 저수율 추출 공법으로 향과 맛을 더욱 풍부하게 했다. 또한 프리미엄 제품인만큼 패키지 전반에도 블랙과 코퍼골드 컬러를 적용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주현 유통 전문기자 jhjh13@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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