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기차회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차량 인도 지연으로 고객이 보조금을 받지 못할 경우 회사가 보상하겠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미국 소비자는 전기차를 살 때 최대 7500달러 상당 연방 세금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세금 공제액은 각 기업이 전기차 20만대를 판매하고 나면 단계적으로 폐지될 때까지 6개월마다 50% 삭감된다. 새해 1월 1일부터는 세액 공제가 절반인 3750달러로 떨어진다.
테슬라는 올해 초 10월 15일까지 주문한 자동차 주문의 경우 7500달러 전체 세금 공제 혜택 전부를 받을 수 있으며 연말까지 자동차를 인도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일부 고객은 연말까지 차량 인도가 지연되고 있다면서 불만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머스크는 차량이 정해진 시간 내 도착하지 않으면 어떻게 할 지를 묻는 트위터 사용자에게 “테슬라가 인도를 약속하고 고객이 연말까지 차량을 받기 위해 선의의 노력을 기울였다면 테슬라는 세액 공제액 차이를 보상하겠다”고 답변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