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애플 '아이폰XS·아이폰XR' 보상 프로모션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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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중국 공식 홈페이지 메인 화면 상단에 트레이드 인 프로그램 개시 내용을 공지했다.

애플이 우리나라를 포함, 세계 약 20개 국가에서 아이폰XS(텐에스)·아이폰XS 맥스·아이폰XR(텐아르)를 할인 판매한다. 국내 소비자가 아이폰7 플러스를 반납하고 신형 아이폰을 구입하면 최대 30만원을 보상 받는다. 애플이 세계 여러 국가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할인 판매를 하는 건 이번이 처음으로 신형 아이폰 판매 부진에 따른 후속조치다.

애플은 '아이폰 보상 판매 프로그램(트레이드 인)' 적용 국가를 미국을 비롯해 △한국 △중국 △호주 △캐나다 △홍콩 △일본 △마카오 △대만 △오스트리아 △벨기에 △독일 △스페인 △프랑스 △이탈리아 △네덜란드 △스위스 △스웨덴 △영국 등 약 20개 국가로 확대했다.

'트레이드 인'은 신형 아이폰을 구입하는 소비자가 기존에 사용하던 스마트폰을 반납하면 25달러(약 2만8000원)부터 최대 450달러(약 50만7000원)까지 할인하는 프로그램이다.

애플은 중국 공식 홈페이지 메인 화면에 트레이드 인 프로그램을 개시한다고 대대적으로 알렸다. 이를 통해 아이폰XS·아이폰XR를 2100위안(약 34만2000원)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일본에서도 '8만4800엔 아이폰XR를 5만9800엔에 구입할 수 있다'고 알렸다.

애플코리아는 국내 아이폰7 플러스 이용자가 기존에 사용하던 기기를 반납하고 아이폰XR·아이폰XS 등을 구입하면 최대 30만원을 보상 받을 수 있다고 소개했다. 기기 보관 상태에 따라 보상 규모가 상이할 수 있으며 아이폰8·아이폰8 플러스·아이폰X(텐)을 반납할 경우 신형 아이폰 할인액이 더 늘어난다고 덧붙였다.

국내 소비자는 애플스토어 가로수길에서만 트레이드 인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프로모션 기간은 새해 1월 31일까지다. 애플코리아는 애플스토어 가로수길에서 보상 프로모션을 실시, 기기값을 즉시 할인하는 건 처음이라고 안내했다. 아이폰 이용자에게 프로모션 소식을 이메일로 알리는 등 홍보에도 착수했다.

주요 외신은 애플이 세계 여러 국가에서 신형 아이폰 파격 할인 행사를 여는 전례 없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애플이 아이폰 소비자 구매 부담 완화에 적극적인 건 '고가 정책'이 판매 부진 원인이었다는 점을 사실상 인정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애플인사이더는 “애플은 신형 아이폰 판매 둔화가 장기화될 거라는 우려 속에 트레이드 인 프로그램을 세계 주요 시장으로 확대, 수요를 끌어올리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앞서 애플은 지난달 미국에서 트레이드 인 보상 금액을 기존보다 100달러가량 높였다. 미국 소비자는 트레이드 인 프로그램을 통해 749달러 아이폰XR와 999달러 아이폰XS를 각각 299달러, 549달러에 구입할 수 있게 됐다. 1099달러 아이폰XS 맥스 구입가는 649달러까지 내려갔다.


애플 '트레이드 인' 프로그램 국내 보상 규모 (아이폰7 플러스 반납 기준)

[국제]애플 '아이폰XS·아이폰XR' 보상 프로모션 발표

최재필기자 jpchoi@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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