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테마형 특화단지' 마스터플랜 수립을 지원할 지방자치단체를 공모한다고 23일 밝혔다.
공모 기간은 26일부터 새해 2월 13일까지다. 테마형 특화단지 지원사업은 정부 스마트시티 전략 중 기존 도시를 스마트시티화하는 전략에 의해 추진된다.
정부 스마트시티 전략은 크게 3가지다. 백지 상태에서 세계 최고 스마트시티 모델을 구축하는 국가시범도시와 도시재생에 스마트시티를 결합하는 스마트재생, 또 하나는 기존 도시 문제를 해결하는 형태 '테마형 특화단지' 사업이다.
스마트시티 테마형 특화단지 지원사업은 도시에 다양한 스마트 서비스를 적용해 교통·에너지·방범 등의 생활편의를 개선하고, 지역 고유의 산업과 문화 경쟁력을 강화하도록 마스터플랜 수립을 지원한다. 테마는 스마트시티 서비스 도입 목적에 따라 '생활편의 특화형' '산업육성 특화형' '문화·관광 특화형' '재난안전·환경형' 4개 유형으로 구분된다.
국토부는 신청 지자체 중 4곳을 선정해 각각 2억2500만원씩 총 9억원을 마스터플랜 수립을 위해 지원할 예정이다. 마스터플랜 수립과정에는 지역 주민이 직접 참여해 해당 지역에 필요로 하는 서비스 수요를 반영한다. 이를 통해 체감도가 높은 서비스를 우선 적용한다. 공모를 통해 지원대상으로 선정된 지자체에는 마스터플랜 수립용역 및 전문가 컨설팅이 지원된다.
공모에는 모든 지방자치단체가 신청할 수 있다. 필요시 2개 이상 지방자치단체간 협업 제안도 가능하다.
이정희 국토부 도시경제과장은 “지원사업은 기존도시를 대상으로 지역 여건과 수요에 적합한 특화된 스마트시티를 확산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토부는 오는 2020년까지 총 12개 지방자치단체에 대해 테마형 특화단지 지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문보경 정책 전문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