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대표 박근태)은 지난 19일 서울 중구 서소문동 본사에서 배송 업무 중 기지를 발휘해 인명을 구조, 시민안전 및 사회안전에 기여한 택배기사 유동운씨에게 감사패와 상금을 전달했다고 20일 밝혔다.
전북 고창군에서 CJ대한통운 택배기사로 근무하는 유 씨는 지난 달 8일 석남리 석남교차로 인근을 지나던 중 논으로 추락해 불타고 있는 차량을 목격했다.
그는 즉시 119에 신고한 후 차량을 향해 달려갔다. 이후 차량이 폭발할 수 있는 위험 속에서 운전자를 밖으로 끌어냈다. 그는 119 구조대가 도착할 때까지 사고 운전자가 의식을 잃지 않도록 계속 말을 건네는 등 차분히 대처했다.
이 같은 선행은 며칠 뒤 온라인 커뮤니티에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이 확산되면서 알려졌다. 유 씨는 화재예방활동 및 인명구조 유공으로 고창군 및 고창소방서에서 표창을 받았다. LG복지재단은 LG의인상을 수여받았다.
박근태 CJ대한통운 대표는 “이번 선행 소식에 크게 감동을 받았다”면서 “자랑스러운 유동운 택배기사님과 함께 일할 수 있어 매우 영광이다”고 말했다.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