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콘텐츠산업 육성 의지를 밝혔다.
도 장관은 19일 서울 종로에서 열린 출입기자간담회에서 “콘텐츠 산업은 젊은 인재들이 많이 활동할 수 있고 또 필요한 분야”라면서 “게임, 웹툰, 음원 그리고 캐릭터 사업에 이르기까지 엄청난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도 장관은 '배틀그라운드'와 '방탄소년단'을 예로 들었다. 배틀그라운드는 펍지가 개발한 배틀로열게임이다, 지난해 출시 후 지금까지 누적 1조원 이상 매출을 기록했다. 현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이 만든 연평균 국내 생산 유발 효과는 4조1400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1조4200억원에 달한다. 총 경제적 가치가 약 5조6000억원인 셈이다.
정부는 콘텐츠산업에서 2022년까지 일자리 3만3000명, 매출 24조7000억원, 수출 26억달러 신규 창출을 유도한다.
관계부처 협조 아래 현재 연평균 3500억원 투·융자 정책금융을 2022년까지 5000억원 규모로 확대한다. 2022년까지 지역 콘텐츠코리아랩, 지역 콘텐츠 기업육성센터 등 핵심거점을 15개 광역시도별로 확대한다.
케이팝 대중공연 전용공연장을 늘리고 한국 대중음악 역사를 집대성하는 '한국대중음악자료원' 을 조성한다. 2019년에는 지역 e스포츠 경기장 3개소를 신규 건립한다.
국내 우수 문화·관광자원을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등 첨단기술과 연계해 문화자원 실감콘텐츠로 제작한다. 체험관을 구축하는 '문화·관광강국 실감콘텐츠 프로젝트 2030(가칭)'을 추진한다.
김시소 게임/인터넷 전문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