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단말기가 국제표준에 부합되도록 제작됐는지 여부를 시험·인증하는 테스트베드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에 구축됐다. 20일부터 가동된다.
우리나라는 세계 최초 5G 전파 송출에 이어 국내 기업 단말기 개발과 상용화를 지원하는 시설까지 구축, 5G 상용화 기반을 강화했다.
테스트베드는 5G 단말기 성능 시험, 국제공인 인증시험 서비스, 기업 컨설팅 등을 제공한다. 5G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5G 모듈을 활용한 디바이스, 사물인터넷(IoT) 기기 등이 지원 대상이다.
단말기 성능 시험은 기업 시제품 개발단계부터 상용화 단계까지 전 주기에 걸쳐 지원된다. 무선주파수(RF) 성능 분야를 시작으로 프로토콜, 방사성능 분야까지 테스트 분야를 확대할 계획이다.
단말기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유럽 GCF(Global Certification Forum), 북미 PTCRB(PCS Type Review Board) 등 국제공인 인증시험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성능시험 과정에서 발견된 문제점 해결을 지원하는 컨설팅을 제공하는 한편, 중소·벤처기업이 시제품 오류를 수정·개선할 수 있는 공간 등 기업 지원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용홍택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5G 테스트베드가 제공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단말기 개발 및 상용화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줄이는 등 중소·벤처기업 5G 단말기 개발을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안호천 통신방송 전문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