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기업가정신협회(회장단 대표 ㈜스타리치 어드바이져 대표 김광열)가 주최하는 ‘김영세의 기업가정신 콘서트’ 시즌3 2회가 11월 26일 서울 더케이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개최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호텔용품을 생산·공급하는 기업 ㈜티앤아이 유영호 대표(이하 유 대표)가 강연자로 나서 큰 관심을 모았다.
㈜티앤아이는 호텔 어메니티에서 시작하여 MRO, 기능성 배게, 엔터테인먼트 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 진출하여 그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는 기업이다. 유 대표는 매년 10%의 꾸준한 성장을 통해 천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원대한 포부로 강연의 포문을 열었다.
유 대표는 먼저 브랜드 가치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기업의 가치를 영속적으로 넓혀갈 수 있는 방법은 결국 ‘브랜드’라고 강조했다. 그는 브랜드를 발전시키고 홍보함으로써 고객의 신뢰를 쌓는 일을 지속적으로 해나간다면 10년 후에는 하나의 브랜드 가치가 되어 기업 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브랜드 가치의 핵심을 기업문화로 꼽으며, ㈜티앤아이만의 남다른 기업문화를 청중들에게 소개했다. ㈜티앤아이에는 매일 출퇴근 시 모든 임직원들이 손을 맞잡는 악수 문화, 우리 기업에 대한 자유로운 토론 문화, 그리고 사내 다큐멘터리 영상 제작을 통한 기록 문화 등이 있다. 유 대표는 이러한 문화들을 창조하여 후배 기업인들에게 물려줌으로써 인류에 이바지하고자 한다는 소망을 내비쳤다.
또한 ㈜티앤아이는 정기적으로 이뤄지는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통해 사회적 기업으로서의 책무도 다하고 있다. 회사의 터전인 와부읍에서의 다양한 자선 행사 개최, 골프 꿈나무를 위한 주니어 대회 주최 등 지속적인 네트워크를 통해 사회와의 상생을 지향하고 있다.
한편 매년 개최되고 있는 ㈜티앤아이의 직원 행사 ‘Road 3015 한바탕축제’에는 놀라운 메시지가 숨어있다. 여기서 ‘3015’는 개최 당시인 2015년부터 1000년 후를 이르는 말로, 인류와 사회에 공헌하는 천년 기업을 향한 길(Road)을 모색하자는 의미가 담겨 있다. 유 대표는 기업의 천년 후를 꿈꾸는 것과 동시에 생명의 소중함을 간직한 행복한 인류의 미래를 염원한다고 밝혔다.
강연의 마지막에서 그는 다시 한 번 기업문화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위대한 기업은 기업문화에 있으며 그것이 기업의 미래를 만들 것이라는 그의 이야기는 청중들의 큰 공감을 얻었다. 유 대표는 위대한 기업문화를 창조해서 후배들에게 넘겨주는 것이 우리 기업인들의 소명이자 미션이라는 말을 끝으로 강연을 끝맺었다.
전자신문인터넷 조항준 기자 (jh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