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그룹(회장 조용병)은 10일 본사에서 혁신적인 디지털 아이디어 발굴을 위한 '디지털 아이디어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직원 창의적 발상에 대한 동기부여와 참신한 아이디어를 적용한 신사업 모델 발굴을 위해 신한금융그룹 전 임직원 대상으로 진행됐다.
10월 중순부터 2주간 총 237개팀 아이디어가 접수됐고 서류심사와 직원 1차 사전투표를 통해 최종 4팀이 결선에 진출했다.
2차 사전투표는 국내 대표 모바일 퀴즈쇼인 '잼라이브'와 콜라보레이션 생방송을 통해 디지털 퀴즈쇼 방식으로 진행됐다.
신한은행, 신한카드 등 주요 그룹사 임직원 뿐 아니라 신한저축은행, 신한DS, 신한아이타스 등 직원수가 상대적으로 적은 그룹사 임직원도 55개팀이나 참가해 열띤 경쟁을 벌였다.
최종 결선에 진출한 4개팀은 △글로벌 디지털 플랫폼 예금(은행·금투) △직장인 취미생활 플랫폼(카드) △My Car Banking_차량번호판 인식 결제 시스템(은행) △대화형 SMS를 활용한 마케팅 효율화(카드)를 주제로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했다.
프레젠테이션 종료 후 실시한 현장투표를 통해 '머니브레인' 팀이 대상으로 선정됐으며, '글로벌 플랫폼으로 원신한'팀이 최우수상, '베이직-펜티엄' '틈' 팀이 각각 우수상을 수상했다.
수상한 아이디어는 그룹사 사내벤처 프로그램과 연계해 인큐베이팅 과정을 통해 서비스로 개발할 예정이며, 신한디지털캠퍼스, 신한퓨처스랩 등 그룹 차원 지원도 받는다.
길재식 금융산업 전문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