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 e경영인]여성패션 빅사이즈 전문몰 '엘리시아'

제법 쌀쌀한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다가올 한파를 대비하기 위해 두툼한 겨울옷을 장만하는 이가 많다. 하지만 기성복을 입기 부담스러운 큰 체형 여성에게는 깊은 고민의 시기다. 빅사이즈 쇼핑몰 대부분이 무채색 계통 단조로운 디자인 의류를 판매하기 때문이다.

여성 빅사이즈 전문몰 '엘리시아' 박희자 대표는 자신의 가치를 몸무게로 측정하는 것을 멈추고 더 당당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프라인 의류업계 경력 15년에 달하는 박 대표는 전자상거래가 활성화되기 시작한 2000년대 초반 온라인쇼핑몰을 주목했다. 온라인쇼핑몰이 오프라인 시장을 넘어설 것을 예측한 그는 2006년 전자상거래통합솔루션 메이크샵에서 엘리시아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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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자 엘리시아 대표

우후죽순으로 증가하는 여성 관련 쇼핑몰 속에서 생존하기 위해 빅사이즈 여성의류를 아이템으로 잡았다. 희소성이 있는 것은 물론 경기 불황과 소비 위축 등 외부 악재에도 매출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생활패턴과 식습관 변화로 여성 체형이 서구화되면서 꾸준히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박 대표는 품질 좋은 원단으로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옷을 만든다는 철학으로 엘리시아를 운영한다. 77부터 120까지 다양한 사이즈로 데일리룩부터 자켓, 코트, 원피스까지 트렌드를 반영한 의류를 선보인다. 평소 코디에 어려움을 겪는 빅사이즈 여성 고객들에게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스타일링 팁도 알려준다.

엘리시아는 급변하는 쇼핑몰 환경에 맞춰 모바일 애플리케이션도 운영한다. 고객 결제 편의를 높이는 한편 채널 충성도를 강화하는 전략이다.

박 대표는 “올해 연매출은 작년 대비 15% 가량 성장할 것”이라면서 “엘리시아의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여 고객에게 사랑 받을 수 있는 쇼핑몰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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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시아 메인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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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시아 어썸단추폴라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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