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우경 포스텍 물리학과 명예교수가 세계적 출판사 '스프링거'를 통해 생명물리학을 전공하는 학생과 연구원을 위한 서적 '생명체를 위한 통계물리학'을 출간했다. 이 책은 다양한 생명현상에 응용하기 위한 통계물리학 체계를 소개하는 최초의 대학원 수준 교과서이다. 스프링거가 최신 물리학분야 대학원생용 핵심 교과서로 내놓은 'Graduate Texts in Physics' 시리즈의 하나이다. 우리나라 학자가 핵심 과목이나 첨단 주제 대학원 교과서를 세계적 출판사를 통해 영어로 집필하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다. 이 책은 세포나 생체 고분자 수준에서 일어나는 연성 물질이나 유체 현상, 자기배열 및 자기조직, 창발 현상들을 주로 다루고 있다.
포항=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