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업 경쟁력 확보는 식량 안보차원에서, 또 이 땅의 모든 농업인을 위해 매우 중요합니다. 선진기술 첨단 농법인 스마트팜 사업에 농협은 금융지원을 대폭 확대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청년농 양성사업도 본격화 합니다.”
한기열 NH농협은행 부행장은 스마트팜을 4차 산업혁명을 뛰어넘는 국가 미래산업으로 육성해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디지털 뱅킹을 추진 중인 농협은행의 핵심 사업 중 하나는 스마트팜 사업이다.
농업은 초기 자본이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진입 장벽이 있다. 땅이 상대적으로 적은 한국은 스마트팜 고도화가 향후 미래 먹거리 사업의 핵심이 될 것으로 한 부행장은 예상했다.
그는 “농협은행이 스마트팜 종합 자금을 지원하고 있는데, 핀테크 스타트업처럼 획기적인 아이디어와 가능성 있는 농장을 발굴하는 작업을 지속할 것”이라며 “과거 자금 지원만 했던 금융 관습을 탈피해 컨설팅부터 판로개척까지 함께 할 수 있는 금융 사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농협은행은 사업계획 수립 능력 부족, 담보 제공능력이 미흡한 농가 지원을 위해 스마트팜 전용 정책대출 상품을 신설했다. 올해 11월말 기준 총 1197억원의 자금을 투입했다.

한 부행장은 “단순 자금 지원을 넘어 사업계획 수립, 농장 설계 등 사업 개시 단계부터 투자 적정성, 성공 가능성을 분석해 농민에게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했다”며 “스마트팜 사업 고도화를 통해 농산물 생산과 품질 향상, 궁극적으로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는 발판을 만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IT를 접목한 스마트팜이 확산되면 노동력과 에너지 등 투입 요소 최적 사용을 통해 우리 농업 경쟁력을 높이고 미래 성장 산업으로 견인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한 부행장은 “내년에도 정부와 협의해 1000억원 규모 스마트팜 종합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2020년 상반기 대출제도와 시스템 등을 보완해 스마트팜 본 사업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 스마트팜 확산방안과 연계해 혁신밸리 4개소를 조성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청년농 스마트팜 전문 인력 600명 양성 사업도 추진한다.
그는 “세계적으로 IT와 농업을 접목한 분야가 많다”며 “사막 등 식량이 부족한 곳에서 IT기술을 활용한 스마트팜 농장이 대안으로 부상했다”며 “기아 문제 등을 해소할 수 있는 스마트팜 사업을 통해 농협의 본분인 공익사업도 연계해 이른바 6차 농업혁명 시대를 견인 하겠다”고 말했다.
길재식 금융산업 전문기자 osolgil@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