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 위주에서 직무능력 위주로' NCS 기반 교육과정 성과 공유

직업 기초능력 향상을 위한 '통합사회' 수업 전략, 농생명과학 분야 졸업생 인터뷰를 통한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교육, 유튜브를 활용한 혼합형 수업 등 지난 3년 동안 운영된 NCS 기반 교육과정 연구·선도학교 성과를 공유하는 장이 마련됐다.

교육부는 NCS 기반 교육과정 수업 성과를 확산하기 위해 전국 직업계고 교원이 참여하는 수업콘서트를 6일 서울과 13일 대전에서 개최한다.

NCS는 산업현장에서 직무를 수행하기 위해 요구되는 지식·기술·태도 등을 국가가 표준화·체계화한 것으로, 올 해 직업계고에 전면 도입됐다. 교육부는 2016년부터 NCS 기반 교육과정 연구·선도학교 20개교를 지정해 3년간 운영했다. 연구·선도학교는 산업현장 요구와 직업계고 교육 내용 간 격차를 줄이고 현장에서 필요한 전문인재 양성을 위한 직업교육과정 모델을 발굴, 운영했다.

6일과 13일 열리는 수업콘서트는 선도학교의 새로운 수업 방식과 그에 따른 성과를 다른 직업계고 학교들과도 공유하기 위해 준비됐다.

행사에서는 성동공업고 '3D 프린팅 프로젝트 기반 수업 모형', 경북생활과학고 '인력양성유형 중심 NCS 전공 동아리 활동', 수원농생명과학고 '농생명과학 분야의 NCS 기반 교육과정', 부산공고 '유튜브를 활용한 혼합형 수업' 등이 소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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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계고 교육과정 패러다임 변화

수업콘서트에 참여하는 부천공업고등학교 손호일 수석교사는 “NCS 기반 교육과정이 도입되면서 직업계고 교실이 산업현장과 밀착하게 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김영곤 교육부 직업교육정책관은 “수업콘서트가 직업계고 수업 현장성을 강화하고 창의성을 높일 것”이라면서 “교육부는 NCS 기반 교육과정이 직업계고에서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보경 정책 전문기자 okm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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