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버스 사고 민원 서비스 좋아질까

국토교통부는 사업용 자동차 공제(운수사업자 보험) 민원센터를 한국교통안전공단에서 자동차손해배상진흥원으로 이관했다고 3일 밝혔다.

사업용 자동차는 택시·버스·화물차 등으로, 총 85만대 차량이 6개 공제조합을 통해 자동차 사고 피해자 보상을 처리한다. 사업용 차량은 일반차량 보유자와 달리 운수사업자에게 책임한도가 없는 보험이나 공제에 가입해 사고 피해자에게 보상한다. 피해 보상 범위가 적어 소비자 불만이 많았다.

국토부는 공제 건전성을 강화하고 보상 관련 민원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지난 9월 진흥원을 설립했다. 이달 민원센터를 진흥원으로 이관하면서 민원 전담인력은 4명에서 6명으로 확충됐다.

향후 민원처리 시스템의 전산화가 이루어지면 6개 공제조합, 국민신문고 등과 연계되어 보상 서비스 수준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진흥원은 공제 민원센터 이관을 계기로 공제 관련 통계관리 및 정책활용 지원, 공제분쟁조정위원회 조정업무 지원, 분쟁 처리 사례집 발간 등의 업무를 수행함으로써 보상 서비스 전문성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자동차 공제 민원센터의 서비스 수준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사고 피해자의 고충이 조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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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

문보경 정책 전문기자 okm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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