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2008년 최초 운항 후 급성장한 저비용항공사 '에어부산'에 대해 최초 운항증명 발급 수준의 종합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에어부산은 2008년 항공기 2대, 직원 152명으로 출발해 현재 25대, 직원 1339명의 회사로 급성장했다. 매출은 721억원에서 5448억원으로 8배가 늘었다.
국토부는 조종, 객실 등 운항분야별 전문 감독관 등 9명으로 구성된 점검팀을 꾸려 예비점검을 마쳤으며, 다음 달 7일까지 종합점검을 진행한다.
이번 점검은 보유항공기가 25대 이상 되면 증가된 운항규모에 따라 안전운항체계를 갖추는지 종합적으로 살펴보는 점검이다. 2017년 4월 28대를 보유한 제주항공을 시작으로 올 해 3월 25대를 보유하게 된 진에어에 이어 세 번째로 실시하는 종합점검이다. 최초 안전면허(운항증명) 발급 시 점검하는 인력, 장비, 시설, 운항관리 및 정비관리 지원 규모 등 항공사의 전반적인 안전운항체계를 살핀다.
국토부는 에어부산의 외형적 성장에 따라 조직과 기능을 확대하고 시설·장비를 확보했는지와 안전투자를 유도할 방안에 중점을 두고 점검한다.
국토교통부는 저비용항공사가 안전한 항공사가 되도록 보유 항공기가 25대와 50대에 도달하면 종합 안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 저비용항공사 항공기 보유 현황 및 향후 보유계획 >
< 에어부산 최초 운항개시('08.10월) 당시와 현재('18.10월) 비교 >
문보경 정책 전문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