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1주년 SK스토아, 취급액 200% 성장..."2021년 2조 달성"

SK스토아가 창립 1년 만에 핵심 T커머스 사업자로 자리 잡았다. 서비스·기술·상품 차별화 전략으로 소비자를 끌어들이며 후발주자 한계를 극복했다.

SK스토아(대표 윤석암)는 올해 4020억원 이상 취급액이 예상된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대비 약 220% 증가했다. T커머스 사업자 중 가장 빠른 성장세다. SK스토아는 오는 2021년 취급액 목표 2조원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기대한다.

SK스토아는 지난해 12월 1일 SK브로드밴드에서 별도 법인으로 분사해 1주년을 맞았다. 그동안 T커머스 업계 최대 규모 미디어센터를 오픈하는 한편 공격적으로 인재를 영입했다. 창립 당시 80여명이던 임직원 수는 현재 200여명이다.

방송 커버리지도 대폭 확대됐다. 지난해 13개를 기록한 송출 플랫폼은 올해 11월 말 기준 15개(18개 채널)로 증가했다. KT 올레tv, 티브로드, CJ헬로비전 망에서는 지상파 방송 사이인 'S급' 채널을 확보하면서 채널 접근성을 강화했다.

SK 스토아는 이 달 소비자 결제 편의를 강화하기 위해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를 추가 도입한다. 현재 삼성페이, 카카오페이, 페이코를 각각 SK스토아 모바일 결제에 사용할 수 있다. SK텔레콤 인공지능(AI) 스피커 '누구'를 활용한 대화형 쇼핑과 음성 결제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SK그룹이 확보한 정보통신기술(ICT)과 고객정보, SK스토아 마케팅 노하우를 결합해 시너지를 내는 전략이다.

고객 맞춤형 추천 서비스도 확대한다. 고객 빅데이터를 가구 별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상품을 제안하는 서비스를 선보인다. 클라우드 사용자경험(UX)을 기반으로 소비자가 원하는 상품 방송을 골라 시청할 수 있는 서비스 개발에도 착수했다.

윤석암 SK스토아 대표는 “차별화된 서비스와 사회적 가치 실현으로 유통업계 새로운 바람이 되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와 색다른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혁신적 서비스로 디지털 홈쇼핑 업계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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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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