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능형 영상관제 전문기업 리얼허브가 세계 1위 물리보안기업 지케이테코와 영상관제와 생체인식 기술을 결합한 융·복합 물리보안시스템을 공동 개발한다.
리얼허브(대표 이강석)는 최근 지케이테코와 기밀유지협약(NDA)를 체결하고, 자사 영상관제시스템에 지케이테코의 바이오 인식 기술을 접목한 '영상·생체인식 기반 융복합 관제시스템' 개발에 착수했다고 28일 밝혔다.
지케이테코는 세계 180여개 국가에서 3500여개 기업과 기관에 출입통제 게이트, 스마트도어록 등 물리보안 제품을 제공하는 세계적 바이오인식 및 물리보안 기업이다. 지난 4월 한국시장 진출을 선언하고 주요 광역시에 통합 고객센터를 구축하고 있다.
리얼허브가 개발할 '영상·생체인식 기반 융·복합 관제시스템'은 지능형 CCTV영상관제시스템에 얼굴, 안구 등 생체인식과 이를 이용한 물리보안을 통합한 제품이다. 기존 지능형 CCTV 영상관제시스템 기능을 영상 관제뿐 아니라 생체인식 기반 물리보안시스템으로 확장할 수 있다.
이 시스템 개발 계획은 리얼허브와 지케이테코의 니즈가 맞아 떨어져 나왔다.
지케이테코는 생체인식 기반 물리보안 제품에 정밀 영상 모니터링 기능을 더한 복합보안관제시스템이, 리얼허브는 자체 지능형 영상관제 기술 고도화가 필요했다.
이강석 대표를 비롯한 리얼허브 경영진은 올해 상반기에 지케이테코 본사를 방문해 기술 교류와 융합 부문을 협의했고, 지케이테코 연구진은 최근 두 차례 리얼허브를 찾아 지능형 영상관제 기술 교육을 받았다.
시스템 개발에 앞서 리얼허브는 지케이테코의 물리보안 서버에 탑재할 정밀 영상관제 장치를 개발, 시범 제공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기술 간 융합과 상용화 가능성을 점검한다.
이강석 대표는 “영상관제와 생체인식, 물리보안 분야의 기술과 제품이 빠르게 융·복합되고 있다”면서 “리얼허브의 강점인 정밀영상관제 기술에 바이오 인식과 물리보안 기술을 접목, 지능형 초연결 사회 선도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