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상이 제 꿈인 '로봇공학자'를 향해 한발 더 나아가는 계기가 된 것 같아 보람되고 꾸준히 노력하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생겼습니다.”
능동초등학교에 다니는 장서우 학생이 컴퓨터를 처음 접한 것은 2학년 때 동생과 특기적성 수업을 시작하면서다. 타자연습을 시작으로 몇 년간 꾸준히 배운 결과 지금은 4개 ITQ 자격증도 취득했다. 올해 7월 SW코딩 2급 자격증을 취득하고 학교 컴퓨터 선생님 권유로 대회에 참가 SW코딩 장관상을 수상했다.
대회 당일 에피소드도 있었다. 교통사고로 꽉 막힌 도로 때문에 시험을 포기해야 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옆에 있던 동생이 꼭 시험을 보겠다는 눈물 어린 호소로 진짜 어렵게 보게 된 시험이었다.
장 군은 “이번 일로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것도 알게 됐다”면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동생 덕분에 받을 수 있었던 상이라 저에게는 더 값진 선물 같다”고 말했다.
조정형 산업정책부(세종) 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