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주행 중인 차량에서 5세대(5G) 이동통신으로 대용량 스트리밍 데이터 송수신에 성공했다.
LG유플러스는 마곡 사이언스 파크 주변 도로에서 시내 주행 속도로 이동하는 환경에서 데이터 송수신을 확인했다.
앞서 지난해 비표준 규격으로 강남 도심에서 5G 핸드오버 검증을 완료했다.
LG유플러스는 “기지국 장비와 단말 간 연동, 장비 간 동기화, 가입자 인증, 4G와 5G 네트워크 연동, 4G 및 5G 핸드오버 등을 검증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5G 핵심기술인 빔 포밍(전파 에너지를 빔 형태로 집중해 전파 효율성을 높이는 기술) 사용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이동성을 확인했다는 데도 의미가 있다.
LG유플러스는 이르면 이달 말 도심 고속화 도로에서 주행하는 차량에서 동일한 시연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상헌 LG유플러스 NW개발담당은 “5G를 상용화하는데 중요한 부분 중 하나인 이동성 검증을 완료했으며 이는 향후 선보일 자율주행에 대한 준비와도 맞물려 있어 의미가 있다”며 “5G 서비스 제공 초기부터 고객체감 성능 향상을 위해 철저히 준비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호천 통신방송 전문기자 hca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