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브그룹, 시각장애아동 위한 '촉각책' 만들기 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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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브그룹이 지역봉사의 날을 맞아 시각장애아동 교육 지원을 위해 촉각책 만들기 봉사를 했다.

처브(CHUBB)그룹은 '지역봉사의 날'을 맞아 시각장애아동 교육 지원 봉사활동을 하고, 2000만원을 하트-하트재단에 기부했다고 13일 밝혔다.

지역봉사의 날은 처브그룹이 진출한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에서 매년 동일한 주제로 열리는 봉사활동이다. 올해는 '교육@마음(Education@heart)'을 활동 주제로 선정해 국내에 진출한 에이스손해보험과 처브라이프생명 임직원 180명이 함께 참여했다.

봉사활동 프로그램은 시각장애 아동들이 평소 접하기 힘들었던 우리나라 전통 악기를 조금 더 쉽게 이해하고 학습할 수 있도록 '특별한 도서'를 제작하는 것으로 진행됐다. 특별한 도서는 일반도서 위에 실물에 가까운 다양한 소재를 활용해 입체적으로 표현한 특수도서다.

이날 제작된 도서는 우리나라 전통악기인 '국악기'를 주제로 각 전통 악기에 대한 점자설명과 함께 재료의 질감을 나타내는 소재를 덧붙여 악기 형태를 손끝으로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또 각 악기마다 QR코드를 삽입해 실제 연주 음악도 들을 수 있도록 했다.

처브그룹 임직원이 제작한 특별한 도서 200권은 지난 11일 대한안과학회에서 정한 눈의 날을 기념해 전국 15개 시각장애학교, 점자도서관 및 국공립도서관 등에 기부됐다.

이영호 처브라이프생명 대표는 “시각장애 아동은 한정된 정보로 인해 세상을 이해하고 판단할 기회가 부족하다”며 “임직원의 봉사활동을 계기로 시각장애 아동들이 좀 더 넓은 시각에서 세상을 인지하고 바라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윤호기자 yun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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