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찬병원은 지난 11일 아랍에미리트(UAE) 샤르자대학병원 내 '힘찬 관절·척추센터' 진료실을 개소하고 본격적인 진료에 들어갔다고 12일 밝혔다.
그동안 국내 병원들이 UAE에 진출한 사례는 주로 현지 병원을 위탁 운영하거나 개인 클리닉(의원)으로 진출한 형태가 대부분이다. 힘찬병원은 병원급으로서 해당 병원의 브랜드를 달고 독자적으로 운영하는 새로운 모델을 개척했다는 평가다.
샤르자는 7개 도시국가로 구성된 UAE 연방국가 중 하나로 아부다비, 두바이에 이어 3번째로 크며 두바이에 인접해 있다.
힘찬 관절·척추센터는 무릎, 어깨, 족부, 고관절 등을 포함한 모든 관절에 대한 외상 및 퇴행성 질환과 선천성 기형이나 소아정형외과 진료를 제공한다. 또 퇴행성 추간판 질환 및 척추관 협착증을 비롯한 다양한 척추 질환에 대한 치료도 제공할 예정이다.
박승준 샤르자대학병원 힘찬 관절·척추센터장은 “샤르자대학병원과 긴밀히 협력해 UAE 의료시장에 한국 의료기술을 알릴 것”이라면서 “센터가 한국 의료의 해외진출을 위한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힘찬병원은 현재 샤르자대학병원 건물 1층에 총 280평 규모의 물리치료실을 리모델링 중이며 물리치료실이 완공되는 2019년 1월 중순 정식 개원할 계획이다. 힘찬병원은 지난 6월 UAE 샤르자대학병원과 '힘찬병원-UAE 샤르자대학병원 진출에 관한 합의각서'를 체결한바 있다.
장윤형 의료/바이오 전문기자 wh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