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그룹, '장애인 스포츠선수단' 출범…장애인 고용 촉진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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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그룹은 7일 신사옥 애경타워에서 애경그룹 장애인 스포츠선수단 출범식을 가졌다.

애경그룹은 7일 신사옥 '애경타워'에서 애경그룹 장애인 스포츠선수단 출범식을 진행했다.

애경그룹 장애인 스포츠선수단은 태권도, 탁구, 배드민턴 등 총 8개 종목·21명으로 구성됐다. 이에 애경그룹은 기존에 진행해왔던 장애인 직접채용 및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 설립에 더해 장애인 스포츠선수 고용도 진행함으로써 장애인 고용을 위한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마련하게 됐다.

애경그룹 장애인 스포츠선수단은 전원 중증 장애인으로, 계열사 별 선수 수는 △JAS(8명) △AJP(6명) △AK켐텍(4명) △AKIS(2명) △애경유화(1명)이다. 종목별로는 △탁구(6명) △론볼(5명) △배드민턴(3명) △태권도(2명) △보치아(2명) △볼링(1명) △수영(1명) △역도(1명)이며 남자선수 12명과 여자선수 9명으로 총 21명이다. 각 계열사는 이달부터 선수들이 소속된 체육시설에서 훈련을 하고, 훈련시간은 근로시간으로 인정해 급여를 지급한다.

이에 따라 애경그룹은 7일 총 21명의 장애인 스포츠 선수들과 선수 보호자 19명을 그룹 신사옥인 애경타워로 초청해, 애경그룹의 일원으로서 환영받고 소속감을 느낄 수 있도록 출범식을 가지며 유니폼, 명함, 사원증을 제작해 전달했다. 참석한 가족들에게도 애경산업의 AGE 20's와 FFLOW 화장품 세트를 선물했으며 회사 관계자 및 선수단 그리고 가족들과 함께 점심 식사를 하며 소속감을 다졌다.

한편 애경그룹은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통해 장애인을 고용한 결과, 현재 그룹 전체 장애인 채용률이 법적 의무 대비 111.3%를 기록해 초과 고용을 하고 있다. 중증장애인에게 안정된 일자리를 제공하고 기업에게는 장애인 고용의무를 충족할 수 있는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 설립을 통한 간접 채용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은 장애인의 무고용 사업주인 모회사가 장애인 고용을 목적으로 일정 요건을 갖춘 자회사를 설립하는 경우 자회사에 고용된 장애인을 모회사가 고용한 것으로 간주해 지원하는 제도로 2008년부터 시행됐다.

애경그룹의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으로는 제주항공이 운영하는 '모두락'과 애경산업의 '모두락 애경산업'이 있다. 각 사업장은 그룹 내 각사의 사정에 맞게 고용형태 및 분야를 정해 확대하고 있으며 카페, 헬스키퍼, 네일케어 등 다양한 형태로 운영중이다. 이를 통해 장애인에게는 좋은 일자리가 제공되고, 직원들은 높은 수준의 복지혜택을 누릴 수 있다.

제주항공의 '모두락'에는 시각과 청각 등의 장애인과 사회복지사, 관리부서 인원까지 모두 5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지난해 4월 김포국제공항 항공지원센터 1층에 커피숍, 네일샵, 헬스키퍼가 모여 있는 1호점을 오픈했고, 올해 5월에는 같은건물 3층에 2호점(카페)을, 9월에는 화물청사에 3호점(카페)을 오픈했다.

'모두락 애경산업'은 애경그룹 신사옥 '애경타워' 7층 그룹 공용공간에 임직원과 방문객을 위한 커피 등 음료를 유료로 서비스하는 '카페 포틴'Caf〃 Fourteen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애경그룹은 고용된 장애인에게 고용안정과 복리후생에 있어서 동등한 대우를 하고, 해당 기업의 직원들은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해 만족감을 높이고 있다.

안재석 애경그룹 지주회사 AK홀딩스 사장은 “애경그룹은 장애인체육선수단, 장애인표준사업장, 현장직 직접고용 등 다양한 근무형태로 장애인 고용에 힘쓰고 있다”며 “실질적인 장애인 고용에 기여함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주현 유통 전문기자 jhjh13@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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