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3분기 실적 '미디어'가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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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 미디어 부문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

CJ ENM은 3분기 매출 1조963억원, 영업이익 765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7%와 23.6% 증가했다.

사업부문별로 미디어 부문은 매출 4068억원, 영업이익 37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1.4%와 304.8% 증가했다.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을 넷플릭스에 판매한 게 실적 개선에 긍정적 영향을 줬다.

4분기에도 콘텐츠 경쟁력 기반 성장이 점쳐진다. 장세정 스튜디오드래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중국 OTT(온라인 동영상) 사업자와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판매를 위한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며 “중국 공동제작 드라마도 내년 상반기 1~2개 제작을 시작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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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머스 부문의 취급고는 5.2% 성장한 9359억원으로 9분기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다. 연결기준 매출은 전년 대비 6.8% 증가한 2950억원이다. 다만 영업이익은 IPTV를 중심으로 한 송출수수료 인상으로 전년 대비 41.8% 감소한 178억원에 그쳤다.

음악 부문은 매출 582억원, 영업이익 33억원을 기록했다. 지니뮤직과 합병이 결정된 'CJ디지털뮤직'이 연결 대상에서 제외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감소했다. 콘서트 매출은 27.1% 증가했다.

영화 부문은 매출 450억원, 영업손실 23억원으로 집계됐다. 극장 매출만 실적을 개선, 전년 동기 대비 20.5% 증가한 281억원을 기록했다. 부가판권, 뮤지컬, 기타 매출은 같은 기간 감소했다.

CJ ENM은 CJ E&M과 CJ오쇼핑 합병 시너지를 통한 실적 성장도 기대하고 있다.

강철구 CJ ENM 글로벌지원담당은 “합병 시너지를 위한 사업계획을 수립 중”이라며 “'디지털커머스', '콘텐츠커머스' 두 가지 방향으로 준비 중이고 내년부터 성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CJ ENM 실적 추이

CJ ENM, 3분기 실적 '미디어'가 견인

박진형기자 j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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