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젠바이오텍, 성장 호르몬 유전자 재조합으로 화장품 원료집 등재

피부 주름 개선용 화장품 원료로 눈길

㈜넥스젠바이오텍(대표이사 이선교, 이하 넥스젠)은 호랑이, 돌고래, 거북이, 기린 등 다양한 종의 성장 호르몬을 유전자 재조합 기술을 통해 피부 주름 개선용 화장품 원료로 국제 화장품 원료집(ICID, International Cosmetic Ingredient Dictionary)에 등록했다.

㈜넥스젠이 이번에 등록한 원료는 △호랑이 성장 호르몬 (INCI name): sr-(Tiger Polypeptide-2 Hexapeptide-40) △돌고래 성장 호르몬 (INCI name): sr-(Dolphin Polypeptide-1 Hexapeptide-40) △ 기린 성장 호르몬 (INCI name): sr-(Giraffe Polypeptide-1 Hexapeptide-40) △거북이 성장 호르몬 (INCI name): sr-(Turtle Polypeptide-1 Hexapeptide-40) 총 4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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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 호르몬은 세포 증식을 촉진해 피부 주름 개선과 피부 탄력 증진 효과를 보인다. 피부 상태 개선용으로 국내 및 국제화장품원료집에 등재되어 있는 펩타이드/단백질 원료이기도 하다.

우리보다 화장품 시장이 10배 이상 큰 일본의 경우 인간 유래 성장 호르몬은 의약품류로 분류돼 화장품 원료로 사용되는 것이 금지되어 있다. 이에 유사한 효과를 내는 포유동물의 성장인자들을 대체물질로 사용할 수 있어 규제를 우회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다.

㈜넥스젠은 인간 성장 호르몬을 대체할 수 있는 다양한 종의 성장 호르몬을 개발하여 화장품 원료로 공급할 계획이다.

한편, ㈜넥스젠바이오텍은 2016년 세계 최초로 해파리-인간 이종간의 하이브리드 단백질 개발과 인공 거미독 및 거미독 하이브리드 단백질 대량 생산에 성공해 특허를 취득한 바 있다.

또 유전공학 기술과 재조합단백질 연구, 개발, 생산 기술을 바탕으로 매년 약 100여 가지 이상 재조합 하이브리드 단백질을 개발해 스킨케어에 활용 중이며, 최근 의약품 개발을 위한 임상을 준비하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신지선 기자 (js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