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에너지특별위원회가 1일 제1차 전체회의를 갖고 활동을 시작했다.
에너지특위는 올해 12월 31일까지 제3차 에너지 기본계획 수립 등 정부 에너지 관련 현안 쟁점을 논의해 결과를 도출한다.
위원장은 여야 합의에 따라 김재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선임됐다. 교섭단체 간사로는 전현희(더불어민주당), 곽대훈(한국당), 김삼화(바른미래당) 의원이 활동한다.
이날 회의는 위원장 및 간사 선임 후 간단한 인사로 마무리 됐다. 각 당 간사는 상임위인 산업위에서 해결하지 못한 쟁점을 논의하는 만큼,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란다고 입을 모았다.
다만 한국당을 중심으로 일부 의원은 탈원전, 신재생에너지 확대 등 정부의 에너지전환 정책에 대한 격한 공세를 예고했다.
이종배 한국당 의원은 “탈원전 졸속 추진으로 전기세 인상 압박, 신재생에너지의 급격한 추진, 해외자원개발의 중단 등 여러 문제가 우리 에너지산업 발전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같은 당 최연혜 의원도 “문재인 대통령이 새만금을 산업단지가 아닌 1000만개의 태양광패널로 뒤덮겠다는 일방통행식 발표를 했다”며 “문재인 정부가 무모하고 졸속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탈원전 정책에 대해 생산, 효과적인 정책으로 효율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영국 정치 기자 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