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 사물인터넷(IIoT)' 전문기업 어드밴텍이 1일과 2일 이틀간 중국 쑤저우에서 IoT 코크리에이션 서밋(Co-Creation Summit)을 개최한다. 7000여명이 참석하는 어드밴텍 역대 최대 IoT 콘퍼런스로 한국에서도 70여개사 120명이 함께한다.
'파트너와 함께 창조하는 IoT 미래'를 주제로 한 기조연설에서는 세계 각지에서 모인 정부·산업계·학계 의사결정자가 IoT 미래전략을 논의한다. 20여개 섹터포럼에서는 각 분야 IoT 선도기업이 혁신 아이디어와 최신기술 적용사례를 청중과 공유한다. 30여개 집중워크숍에서는 시장별 기술·애플리케이션에 대해 토론한다.
어드밴텍은 2010년 소프트웨어(SW)분야로 제2 도약을 선언했다. 2010년 1단계로 임베디드 플랫폼, 2014년 2단계로 IoT 통합솔루션플랫폼 사업을 시작했다. 어드밴텍은 올해를 3단계 IoT 클라우드 서비스를 시작하는 원년으로 삼았다. 이번 쑤저우 콘퍼런스를 계기로 스마트팩토리, 스마트시티 등 IIoT 솔루션을 세계 파트너사와 공동 개발할 방침이다.
정준교 어드밴텍 한국지사장은 “IoT가 3번째 발전단계에 접어들며 어드밴텍은 하드웨어(HW) 공급자에서 서비스 공급자로 진화하고 있다”면서 “파트너사와 긴밀히 협력해 다양한 섹터 중심 솔루션을 창출해 공생하는 산업생태계를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센서·게이트웨이·플랫폼·SW 등을 패키지화한 '솔루션레디패키지(SRP)'를 파트너와 공동개발해 쉽고 신속한 IoT 구축기반을 마련했다”면서 “산업용 클라우드 서비스 '와이즈-파스(WISE-PaaS) 플랫폼'을 활용해 IIoT 솔루션 공급을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SRP는 어드밴텍과 파트너사가 공동으로 센서·게이트웨이·플랫폼·소프트웨어(SW) 등을 패키지화해 고객사에 판매하는 방식이다. 전기차 충전서비스 구축을 위해 키오스크 등 하드웨어(HW)는 어드밴텍 제품을, 충전 프로그램은 파트너 SW를 사용하는 등 고객사가 원하는 제품을 패키지화해 제공하는 방식이다.
산업용 IoT 솔루션은 엣지 디바이스 관리, 무선 통신, 데이터 통합과 분석, 인공지능 모델 개발, 클라우드 플랫폼 등을 요구하고 있다. 또 신뢰할 수 있는 플랫폼 구조와 전문기술·지식을 요구하고 있어 이같은 협력이 효과적이고 상호이익이 되는 모델이라고 어드밴텍은 밝혔다.
1983년 대만에서 설립된 어드밴텍은 연매출 1조7000억원에 임직원 8000여명을 거느린 글로벌 기업이다. 산업용PC 세계시장 점유율이 32%로 2위부터 5위까지 합친 것보다 크다. 센서·게이트웨이·와이즈파스·서버 등 IIoT 주요장치도 제작·유통한다.
쑤저우(중국)=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