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주얼캠프(대표 석윤찬)가 가상현실(VR) 콘텐츠 사용자가 느끼는 멀미 레벨을 측정하는 시선추적기술을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 제공했다.
이 기술은 그동안 VR가 활성화되는데 큰 걸림돌이었던 VR 헤드마운트디스플레이(HMD) 착용 시 사용자 멀미와 어지러움증을 대폭 개선해 VR시장이 확장될 수 있는 청신호로 관련 업계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ETRI는 글로벌 시선추적 전문 기업보다 높은 정확도와 빠른 처리속도를 보유한 비주얼캠프 시선추적기술을 대규모 임상실험에 활용한다. 시선 데이터 및 여러 생체신호를 통해 VR사용 시 멀미를 측정할 수 있는 알고리즘 기술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이번에 개발된 멀미 레벨 측정 알고리즘은 지난 9월 출시한 비주얼캠프 VR기반 분석 솔루션 'TrueGaze VR Analysis'에 적용되면 활용도가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사용자 시선 데이터 분석을 통해 뉴로 마케팅 및 연구를 진행하고 싶은 기업, 기관뿐 아니라 VR 콘텐츠 기업에도 적극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학생들 VR멀미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보급화에 어려움을 겪는 VR 교육 콘텐츠 시장에 새로운 돌파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석윤찬 비주얼캠프 대표는 “앞으로도 ETRI와 협업을 통해 VR시장 활성화를 위해 다방면으로 기술 인프라를 구축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주얼캠프는 국내 시선추적기술 개발 선두주자다. VR·증강현실(AR)·모바일 등 다양한 디바이스에서 사용자 시선을 추적하고, 시선정보를 수집·분석 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세계 최초로 독립형 VR HMD에 시선추적기술을 적용했다. 스마트폰 및 태블릿에 시선추적기술을 적용하고 최근 시선분석 솔루션인 TrueGaze VR Analysis를 출시하는 등 꾸준한 기술혁신 행보로 업계 주목을 받고 있다.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