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마켓·옥션, '빅스마일데이'로 쇼핑족 공략..."11월 특수 재현한다"

G마켓과 옥션을 운영하는 이베이코리아가 올해 11월 특수 재현에 나선다.

이베이코리아는 지난해 11월 G마켓과 옥션 판매 실적을 분석한 결과 가전, 패션, 뷰티 등 주요 품목군 판매량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연중 최대 쇼핑 프로모션 '빅스마일데이' 첫 주에 쇼핑 수요가 몰리며 두드러진 신장세를 보였다.

행사 기간을 포함한 11월 첫 주(2017년 11월 1~7일) G마켓은 전체 품목 판매량이 전 주(2017년 10월 25~31일) 대비 40%, 옥션은 37% 증가했다. 명품이나 가전류, 패션뷰티 등 큰 할인폭을 내세운 고가 품목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

해당 기간 G마켓에서 명품의류는 47% 증가했다. 옥션에서는 명품지갑 및 벨트가 42%, 명품 신발이 25% 각각 늘었다. 등산·아웃도어 용품에서는 G마켓 71%, 옥션 70% 상승세를 나타냈다.

브랜드 패션잡화와 화장품도 날개를 달았다. 옥션은 신발품목이 2배(198%) 이상 상승했다. 스포츠의류·운동화(30%), 브랜드 남성의류(28%)는 각각 두 자리 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G마켓은 보디·헤어(27%), 여성의류(23%), 화장품 및 향수(23%) 모두 증가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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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류 판매량도 껑충 뛰었다. 계절가전에서 G마켓 47%, 옥션 46% 수직 상승했다. 세부 품목 별로는 G마켓에서 이동〃 창문 에어컨(273%), 온풍기(109%), 전기컨벡터(106%)가 모두 2~3배 늘었다. 옥션에서는 돈풍기(223%), 욕실난방기(116%), 전기히터·난로(104%) 판매량이 급증했다. 주방가전 부문에서는 G마켓과 옥션 각각 26%, 18% 판매량이 늘었다.

주요 품목 완판 행진도 이어졌다. LG트롬 건조기는 25분만에 매진됐다. 일렉트로룩스 무선 청소기는 준비수량 400대를 1시간만에 전부 판매했다. 필립스 커피머신과 발뮤다 전기포트도 오전 중에 완판됐다. 명품 화장품도 순식간에 동이 났다. 조르지오아르마니 투고쿠션·입생로랑 쿠션은 오픈 5분만에 소진됐다. 맥(Mac), 랑콤, 로라메르시에 등 명품화장품도 전 품목 매진을 기록했다.

이베이코리아는 다음 달 1일 시작하는 올해 빅스마일데이 참가 브랜드 규모와 고객 혜택을 대폭 확대했다. 약 1000만 개 특가상품을 선보이고, 사상 최대 금액 할인쿠폰을 증정한다. 1일 정식 오픈에 앞서 31일까지 스마일캐시 증정 이벤트, 스마일클럽 신규 가입자 혜택 등 사전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이베이코리아 관계자는 “국내에서 통상적으로 비수기로 여겨졌던 11월이 지난해부터 빅스마일데이 등 대규모 할인 행사로 인해 최대 성수기로 발돋움했다”면서 “올해는 더욱 강력한 빅 브랜드와 할인 혜택으로 선보이는 만큼 만족스러운 쇼핑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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