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종 bhc 회장이 치킨 프랜차이즈 bhc와 소고기 전문점 창고43 등 5개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보유한 '프랜차이즈서비스아시아리미티드'를 인수한다. 이번 거래는 전문경영진이 기업 인수를 주도하는 경영자인수(MBO)로, 국내 최대 규모 MBO가 될 전망이다.
29일 투자은행(IB)과 업계에 따르면 프랜차이즈서비스아시아리미티드 대주주인 로하틴그룹(TRG)과 매각주관사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은 지분 100%를 박 회장이 이끄는 컨소시엄에 팔기로 했다.
프랜차이즈서비스아시아리미티드는 bhc, 창고43을 비롯해 소고기 전문점 그램그램, 불소식당, 순댓국 프랜차이즈 큰맘할매순대국을 보유한 특수목적회사다. 인수가격은 4500억~5000억원(기업가치 기준)으로 알려졌다. 박 회장 측은 국내 최대 규모 MBO 거래인 만큼 고용승계에 책임감을 갖고 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출신인 박 회장은 2013년 미국계 사모펀드(PEF) 로하틴그룹이 프랜차이즈서비스아시아를 인수하면서 최고경영자(CEO)로 영입됐다. 그는 인수대금을 마련하기 위해 조형민 전 로하틴그룹코리아 대표, NH투자증권, MBK파트너스 스페셜시추에이션펀드(SSF)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권건호 전자산업 전문기자 wingh1@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