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과 글로벌 화학기업인 독일 바스프가 합작 투자한 경북 김천 폴로옥시메틸렌(POM) 제조공장이 완공, 본격적인 생산을 시작했다. POM은 내마찰성·내마모성·내열안정성·치수정밀성 등이 우수한 소재로 기어, 롤러 등의 자동차, 산업기기 등에 활용된다.
코오롱과 바스프 50:50으로 총 2600억원이 투입된 공장은 2016년 4월 공사를 개시한 이후 27개월간의 공사를 통해 완공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금번 합작투자를 한국과 독일의 투자협력 성공사례로 평가하고, 앞으로도 양국간 강점을 결합하는 협력을 보다 활성화하기 위해 정책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관련해서 입지지원, 현금지원 등 외국인투자 인센티브를 보다 강화해 나가는 한편, △외국인투자 옴부즈만 △외국인투자 카라반 △해외IR 등을 통해 외국기업 투자애로를 해결하고 장기적으로 외국인 정주여건도 개선해 나간다.
이호준 산업통상자원부 투자정책관은 “한국과 독일의 기업이 서로 협력하여 시너지를 창출해낸 모범사례”라며 “금번 합작투자가 양국의 석유화학산업이 나아가야 할 새로운 성장을 위한 획기적인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정형 산업정책부(세종) 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