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해보험협회는 서울시, 티맵, 카카오내비와 함께 '안전속도 5030'를 준수하는 운전자에게 경품을 지급하는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안전속도 5030은 간선도로는 시속 50km, 이면도로는 시속 30km로 차량 제한속도를 낮추는 정책이다. 국토부와 경찰청이 주관하며 민관학 12개 단체가 참여하는 '5030 협의회' 주도로 추진되고 있다.
서울시와 손보협회는 경찰 단속을 통한 벌금 부과 등 강제적 수단에 머무르지 않고 운전자들 스스로 안전속도 5030을 준수하는 교통문화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캠페인 추진 배경을 밝혔다.
이에 티맵, 카카오내비도 자사 모바일 내비게이션 이용 운전자의 규정 속도 준수율을 산출해 대상자를 선정하여 캠페인을 함께 추진하는데 뜻을 모았다.
티맵은 준수율이 높은 사용자 상위 1만명을 대상으로 엔진오일(5L) 교환권, 최상위자 400명에게는 엔진오일 교환권에 주유권 5만원권을 추가로 증정한다. 카카오내비는 준수율이 높은 운전자 2000명을 무작위로 선정해 주유권을 경품으로 지급한다.
손보협회 관계자는 “지난해 보행자 교통사고 사망자가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의 약 40%를 차지하는 만큼 보행자 안전을 위한 유관기관 협력체계 구축과 제도 홍보에 지속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윤호기자 yun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