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다이슨이 오는 2021년 출시 예정인 전기차 제조시설을 싱가포르에 구축한다.
짐 로완 다이슨 최고경영자(CEO)는 23일(현지시간) 이 같은 내용을 사내에 공지했다. 싱가포르 생산기지 착공 계획과 전망을 담았다. 다이슨은 앞서 지난 9월 전기차 생산과 관련해 영국 훌라빙턴 비행장 부지에 2억파운드(약 3000억원)를 투자한 연구센터와 각종 테스트 시설이 들어설 것이라고 밝혔다.
로완 CEO는 “이사회가 장시간 고민한 끝에 다이슨 전기차 제조시설을 싱가포르에 건립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오는 12월 착공에 들어가 2020년에 완공된다“고 전했다.
그는 “싱가포르는 세계를 이어주는 공급망과 전문인력 구축이 용이하다”면서 “고도의 기술을 탑재한 제품을 제조하고 생산하는 데 최적화된 환경”이라고 설명했다.
로완 CEO는 “싱가포르는 다이슨의 미래기술 개발을 위한 또 하나의 중심지”라며 “향후 싱가포르 연구팀 규모를 기존 대비 2배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