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웅철 현대자동차 부회장이 2025년까지 현대·기아차가 38개 차종의 친환경차 라인업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양 부회장은 23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서울호텔에서 열린 '2018 추계 자동차부품산업 발전 전략 세미나 및 부품산업대상 시상식'에 발표자로 나서 이 같이 말했다.
양 부회장은 현대·기아차의 미래 모빌리티(이동성) 3대 방향으로 △친환경 이동성 △이동의 자유로움 △연결된 이동성을 강조했다.
그는 이어 “하이브리드·플러그인 하이브리드·전기차·수소전기차 등 4개 유형의 전동화 차량을 포함한 친환경 기술 리더십 확보와 자율주행, 커넥티드카, 모빌리티 등 혁신기술 변화에 능동적이고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 부회장은 또 부품협력사와의 협력을 통해 핵심기술 변화에 대응하고 부품협력사는 현대·기아차를 선도할 수 있는 품질 및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는 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양 부회장은 아울러 현대·기아차에 직접 부품을 공급하는 1차 협력사의 평균 매출 규모가 2001년 733억원에서 지난해 2858억원으로 뛰어올라 연평균 8.9% 성장했다고 강조하면서 부품산업이 수출 한국을 주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태준 자동차 전문기자 gaius@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