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사장 오영식)은 KTX 단거리 할인상품 '셋이서 3만원, 2만원'을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상품은 동대구역 남쪽 구간(부산, 진주, 포항, 마산)에서 적용되며 3명이 함께 타면 기존보다 약 40% 저렴하다.
동대구역 기준 부산이나 진주역은 3명이 3만원, 포항이나 마산역은 3명이 2만원으로 KTX 일반좌석을 구입할 수 있다.
예약은 24일 오전 10시부터 코레일 홈페이지(www.letskorail.com)에서 회원 로그인 후 가능하며, 30일부터 스마트폰 앱 '코레일톡'을 통해서도 구입할 수 있다.
실제 이용자의 구입 기회를 보호하기 위해 일반 승차권보다 위약금 기준이 높다. 또 한 번 구입한 승차권의 승차일자, 출발시각 등은 변경할 수 없고 반환한 후 새로 구입해야 한다.
오영식 코레일 사장은 “올여름 알뜰여행객 사이에서 인기를 끌었던 '강릉선 KTX 넷이서 5만원'의 성과를 이어갈 수 있는 할인상품”이라면서 “기차여행의 편리함과 즐거움을 누릴 수 있도록 국민이 원하는 새로운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