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농구 경기 도중 난투극이 벌어졌다.
21일(한국시간) 미국 LA 레이커스 홈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맞붙은 휴스턴 로켓츠와 LA 레이커스 선수들이 코트에서 심하게 충돌했다.
이날 경기에서 종료 4분13초를 남기고 제임스 하든이 속공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브랜든 잉그럼의 테크니컬 파울이 난투극의 원인이 됐다.
휴스턴 선수들이 득점 인정에 이은 추가 자유투가 아니냐고 항의하는 사이에 잉그럼이 하든을 신경질적으로 밀치면서 분위기가 급격히 험악해졌다.
두 팀 선수들이 언쟁을 벌이다가 휴스턴의 크리스 폴이 레이커스의 레이전 론도의 눈을 손가락으로 찌르면서 물리적 충돌이 빚어졌다.
론도는 격분해 주먹을 휘둘렀고 곧바로 난타전이 이어졌다. 이후 잉그럼까지 달려들면서 몸싸움에 적극 가담했다.
결국 폴과 론도, 잉그럼은 동시에 퇴장당했다.
이날 난투극의 주된 원인인 세 선수는 추후 징계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