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인테크, 비콘 기반 위치확인서비스 '위존'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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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인테크의 비콘 기반 위치확인서비스 위존

국내 중소기업이 개발한 비콘 기반 위치확인서비스가 인기를 얻고 있다.

사물인터넷(IoT) 플랫폼 전문기업 바인테크(대표 김학기)는 독자 개발한 비콘 기반 위치확인서비스 '위존'이 출입·근태관리와 고객동선관리, 유치원 안전통학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며 호평을 받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위존은 저전력블루투스(BLE:Bluetooth Low Energy) 기술을 활용해 초소형 스마트태그 비콘 신호를 감지, 물건이나 반려동물 위치를 실시간 추적한다. 스마트태그를 부착하면 전용앱이 설치된 스마트폰으로부터 일정 거리 이상 멀어지거나 가까워지면 다양한 알림 메시지나 경고를 보낸다.

스마트태그는 블루투스 4.2 호환칩을 사용하며 데이터를 주기적으로 발신한다. 코인형 리튬배터리를 사용해 소형화했으며 OTA로 펌웨어 업데이트가 가능하다. 스마트태그 부착 버튼으로 SOS알림, 앱 실행, 카메라 셔터, 음악 재생, 내비게이션 시작 등 다양한 기능을 실행할 수 있다.

위존은 B2C 시장뿐만 아니라 B2B 시장에서도 각광받고 있다. 비콘디바이스와 스캐너를 활용해 주요 시설 및 보안지역 출입통제 솔루션으로도 사용될 수 있다. 보안 등급에 따라 직원이나 외부인의 출입구역을 설정하면 지문인식이나 신분증 없이도 스마트태그로 엄격하게 출입관리를 할 수 있다. 주요 구역에 비콘 신호를 수신하는 전용 스캐너를 설치해 신분을 확인, 출입을 통제한다. 전용 스캐너는 이더넷으로 연결돼 스마트태그 활용범위를 원격제어까지 확대하고 위치정보를 서버에 저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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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을 대상으로 하는 위치기반 서비스로도 활용할 수 있다. 병원을 방문하는 고객은 현재 위치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으며 사전문진 체크, 위치에 따른 진료 절차 상황, 안내 메세지, 주차권 등을 알림 받을 수 있다. 수술 혹은 시술 환자에게는 손목 착용형의 비콘이 제공돼 수술 준비에서부터 회복까지 재실하는 공간을 기준으로 스마트한 서비스가 가능하다. 바인테크는 해당 솔루션 확산을 목표로 성형외과와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비콘을 이용한 어린이 안심귀가 통학 서비스도 개발했다. 통학버스에 설치된 스캐너로부터 어린이 승차 여부, 이상 상태를 실시간 학부모와 선생님께 실시간으로 스마트폰이나 PC를 통해 소재확인이 가능하다. 스캐너는 통학차량 디지털 운행기록계(DTG) 운행데이터와 통합했다. 어린이 통학버스 실시간 위치알림 사업에 적용 가능해 DTG 제조사 및 차량운행 관리서비스 업체와 협업체계를 구축했다. 바인테크는 미국, 캐나다, 유럽 등 해외 시장에서 위존 사업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이미 10개 이상 해외 바이어가 관심을 보이고 있다.

김학기 바인테크 대표는 “비콘 스마트태그와 스캐너를 활용해 다양한 IoT 서비스에 응용할 수 있다”면서 “설치와 유지보수 등도 단순화해 고객이 크게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바인테크는 2001년 설립된 이후 고성능 컴퓨팅과 네트워크 모니터링 분야 시스템과 솔루션, 기술 지원 서비스를 제공했다. 최근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한 IoT 플랫폼 서비스 개발과 글로벌 마켓 진출 및 신사업 발굴에 나서고 있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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