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수학·정보교육 융합위원회가 4차 산업혁명 시대 핵심 교과인 과학·수학·정보 교육 융합과 진흥에 시동을 걸었다.
교육부는 17일 과학수학정보교육 융합위원회 첫 회의를 서울 교육시설재난공제회에서 개최했다.
융합위원회는 올 해 4월 과학·수학·정보교육 진흥법 시행에 따라 최근 구성돼 이날 첫 모임을 가졌다. 진흥법은 각 과목별 소양과 과학·수학적 창의력, 컴퓨팅 사고력을 키우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제정됐다.
위원회는 차관을 위원장으로 하며 교육부·기재부·과기부 담당 국장과 과학·수학·정보 교육 분야 학계 전문가, 교원으로 구성된다. 한국교육개발원·한국교육과정평가원한국과학창의재단 등 관련 기관도 참여한다.
그동안 각 과목별로 종합계획은 수립되고 있으나, 이에 기반해 어떻게 융합 인재를 양성할 것인지에 대한 계획은 나오지 않았다.
위원회는 앞으로 과목별 교육과 융합 진흥을 위한 계획 등을 심의한다. 현장 교원이 참여함으로써 융합 교육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현장 목소리를 전달하는 창구 역할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회의에서도 현직 교원은 전문성에 기반한 현장의 목소리가 잘 반영되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와 함께 위원회 역할을 공유하는 한편, 각 과목별 종합계획을 보고 받고 추진 현황을 점검했다.
박춘란 교육부 차관은 “산업환경 변화에 대비한 융합 교육을 준비해야 한다”면서 “위원회에서 현장 목소리가 잘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보경 정책 전문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