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태양광 '도민발전소' 조성…소득증대·인구유입 효과 기대

전남지역에 도민이 참여해 수익을 공유하는 태양광 발전소인 도민발전소가 조성된다.

전라남도는 오는 2022년까지 100메가와트(㎿) 규모의 재생에너지를 생산하는 '도민발전소'를 조성해 도민 소득 증대, 인구 유입 등의 효과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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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로고.

도민발전소는 도민이 참여해 수익을 공유하는 태양광 발전소다. 내년 도민발전소 3개소 완공을 위해 우선적으로 율촌산단 주차장 2㎿, 영광 백수 1㎿, 나주 저류지 1㎿ 등을 대상으로 주민공모를 시작할 예정이다.

도는 도민발전소 사업 대상지 발굴, 공모 등 신속한 추진을 전남개발공사, 외부 전문가, 금융기관 등과 함께 도민발전소 설립 지원을 위한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 도민 참여를 확대하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TF팀은 국·공유지 등을 대상으로 사업 대상지를 선정하고 사업계획 수립 및 전기사업·개발행위 허가 후 발전소 지역 주민이나 도민을 대상으로 주민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공모를 통해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도는 발전소를 운영·관리하기 위한 운영사로 전남개발공사가 주도하는 특수목적법인(SPC)을 구성, 많은 주민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마련해 실질적 주민 소득증대 효과가 나타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SPC는 주민 참여 시 자금을 조달하는 주식형과 채권형 펀드를 결합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지역 주민 공모, 지원 자격, 공모 금액 등 세부 내용에 대해서는 주민 의견을 수렴키로 했다.

김신남 도 경제에너지국장은 “도민발전소 건설을 위한 국·공유지 등을 조사하면서 비즈니스모델을 시·군까지 확대할 계획”이라며 “도민들에게 실질적 소득증대로 이어지고 인구 유입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무안=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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